명은선행청소년장학재단

재단소개

명은선행청소년장학재단

설립취지

설립취지서

문물의 고속발전에 따른 정신질서의 뒤쳐진 대응으로 조성되는 가치관과 사회질서 혼란의 골은 청소년의 허다한 비행, 폭력 또는 반사회적인 범죄사건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정황이다. 시대의 고금을 막론하고 건전한 사회는 그 구성요원의 각자가 건실한 생활관을 가지고 실천할 때 기약된다는 것은 익히 경험으로 잘 터득할 수 있다고 하겠다. 특히 국가 사회의 미래를 걸머질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의 구심적 집중은 잠시도 방관할 성질의 문제가 아님이 분명하다고 느껴진다. 왜냐하면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활력의 창조로서 진취적인 기상을 갖춘 품격과 고결한 인성의 함양에 대한 사회 분위기를 돋우는 방책은 다각도로 상시적인 협조가 요청된다고 봐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운(時運) 진전의 긴급성에 비추어 청소년의 반사회적인 행동에 대하여는 징벌로 다스리는 것도 법질서상 불가피할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감행하여 표상이 될 수 있는 현저한 선행 또는 자발적인 기특한 봉사행동, 의로움에 대한 의협과 용기에 대하여 이를 챙겨 주는 사회적 관심의 표명은 그들에게 희망과 의욕과 힘을 실어 주는 방안으로서 매우 긴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포상 또는 지원 고무 면려의 방편을 마련할 필요는 다급하다고 하겠다. 이는 앞선 이로서 삶을 영위해 온 기성층으로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이 나라의 창맹(蒼氓)으로서 삶을 돌이켜 보면 너•나 할 것 없이 조국과 사회의 기층을 위시한 각계로부터 수다한 은고를 입어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여기에 이르러 이제는 값지게 받은 은덕에 보답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고 자인한다. 따라서 극히 미약한 힘일지라도 청소년을 위한 일념으로 “자손을 위해서 미답(美畓)을 사지 않음”과,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나중의 창대(昌大)”를 기대하는 한편,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는다. 만물은 창조주의 주권 하에 있음과 모든 재화는 공공(公共)을 위한 봉공이념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충정에서 연약한 씨앗이나마 뿌려 보자는 것이다. 이에 “명은(明恩)선행청소년선장회”를 설립한다.

1998년 5월 17일
明志 姜 有遠, 恩廷 林 今順